Golf News20 [한국 골프 레전드 열전 ①] 박세리 :맨발 투혼에서 LPGA 명예의 전당까지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양말을 벗고 물속에 들어서던 박세리의 모습은 단순한 골프 명장면이 아닙니다. IMF 외환위기로 지쳐 있던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그 장면은 희망 그 자체였습니다. 한국 여자골프의 개척자이자 시대의 아이콘, 박세리의 골프 인생을 돌아봅니다. 맨발 투혼이 만든 전설 – 1998년 US여자오픈의 역사적 순간박세리는 1996년 프로에 데뷔해 첫해부터 4승을 거두며 출전한 대회마다 톱 10에 이름을 올리는 놀라운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국내 무대를 평정한 그는 곧바로 세계 최고 무대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1998년 데뷔 시즌부터 메이저 대회인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골프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습니다.같은 해 7월, 박세리는 US여자오픈에서.. 2026. 9. 27. [한국 골프 레전드 열전 ②] 최경주:PGA 투어를 개척한 '탱크' 한국 남자 골프의 역사는 최경주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탱크'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최경주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혼자 개척하며 PGA 투어에 한국 남자 골프의 이름을 새긴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PGA 투어 우승으로 불모지를 개척한 최경주역도 선수 출신으로 알려진 최경주는 다부진 체격과 강한 근성을 앞세워 골프계에 뛰어든 인물입니다. 국내 무대에서 실력을 쌓은 그는 곧바로 미국 무대 진출이라는 파격적인 선택을 감행했고, 2002년 컴팩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한국인 최초로 PGA 투어 정규 대회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쾌거였으며, 같은 해 탬파베이 클래식에서도 우승하며 시즌 2승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습니다.그가 걸어온 길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최초.. 2026. 9. 26. [한국 골프 레전드 열전 ③] 양용은 : 늦깎이 골퍼가 타이거 우즈를 꺽기까지 2009년 8월, 전 세계 골프 팬들은 역사적인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최종 라운드에서 3타 차 이상의 리드를 잡고도 한국 선수에게 역전패를 당한 것입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양용은, 아시아 남자 골프 역사를 새로 쓴 '바람의 아들'입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시작한 늦깎이 골퍼의 여정양용은의 골프 인생은 처음부터 비범했습니다. 대부분의 프로 골퍼들이 어린 시절부터 체계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는 것과 달리,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에야 처음으로 골프 클럽을 잡았습니다. 이는 한국 골프계는 물론 세계 골프계에서도 이례적인 출발이었습니다. 남들보다 한참 늦은 시작이었지만, 양용은은 특유의 근성과 고집으로 꾸준히 실력을 쌓아나갔습니다.1996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한국과 일본 .. 2026. 9. 25. [한국 골프 레전드 열전④] 박인비: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주인공 여자 골프 역사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박인비는 여기에 올림픽 금메달까지 더한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세계 골프 역사상 최초로 완성한 선수입니다. 침착하고 냉정한 플레이로 '컴퓨터 퍼트'라는 별명을 얻은 그의 발자취를 되짚어 봅니다.2013년 메이저 3연승, 63년 만의 대기록박인비의 커리어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을 하나만 꼽으라 한다면, 대부분의 골프 팬들은 2013년 시즌을 선택할 것입니다. 그는 이 해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셰브론 챔피언십),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까지 시즌 초반 메이저 대회를 연달아 석권하며 무려 3연승이라는 믿기 어려운 기록을 남겼습니다. 이 기록은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 이후 63년 만에 나온 대기록으로, 당시 .. 2026. 9. 24. [한국 골프 레전드 열전 ⑤] 고진영: 세계 1위를 지킨 조용한 강자 여자골프 세계랭킹이 도입된 2006년 이후, 통산 100주 이상 1위를 지킨 선수는 전 세계에 단 5명뿐입니다. 고진영은 그 다섯 명 중 한 명이자, 화려한 언변 대신 묵묵한 실력으로 정상을 지켜온 '필드의 철학자'입니다. 그의 커리어를 통해 진정한 정상급 선수의 조건을 살펴봅니다.조용한 강자가 세계 1위에 오른 여정고진영은 스포트라이트보다 실력으로 말하는 선수입니다. 국내 무대에서 이미 정상급 기량을 인정받은 그는 미국 LPGA 투어에 진출한 이후에도 특유의 담담한 자기 관리로 꾸준히 성적을 쌓아 올렸습니다. 2019년 시즌 초, 세계랭킹 10위로 출발했던 고진영은 놀라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그 정점은 4월에 찾아왔습니다.2019년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생애 첫 메.. 2026. 9. 23. [한국 골프 레전드 열전⑥] 김세영 LPGA (역전의 여왕, 올해의 선수상, 5년 만의 우승) '역전의 여왕' 김세영은 데뷔 2경기 만에 L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뒤, 부침 속에서도 끝내 통산 13승이라는 대기록을 쌓아 올린 한국 골프의 레전드입니다. 빨간 바지 트레이드마크와 승부사 기질로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그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역전의 여왕, 데뷔 신화로 쓴 LPGA 첫 장김세영이 '역전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것은 단순한 수사가 아닙니다. 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획득한 5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따냈으며, 이 놀라운 기질은 미국 무대에서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김세영은 첫 대회에서 컷 탈락의 아쉬움을 겪었지만, 곧바로 다음 대회인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에 출전해 연장전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2026. 9. 22. 이전 1 2 3 4 다음